서울 지하철 총파업 예고

지하철 총파업 예고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 교통 공사 노조가 오는 11월 22일(수) 두 번째 서울 지하철 총파업을 예고 했습니다.

서울 지하철 파업 예고
서울 지하철 총파업 예고

2023년 11월 9일~10일 진행 된 시한부 경고 파업 때도 불편은 시민들의 몫이었습니다. 이번 두 번째 서울 지하철 총파업 에서도 시민들의 퇴근 길 대란은 우려되는 상황 입니다. 이번 파업에 대한 결정은 회사의 규모 축소 계획에 따른 것입니다. 2023년 11월 9일 서울역 공지에 명시된 바와 같이 지하철 운영 시간에 영향을 미친 최근 이틀 간의 노동 파업에 따른 것입니다. 이번 파업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지하철 총파업을 하나

왜 총파업을 하나

핵심 쟁점은 인력 감축입니다. 공사 측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노조 측은 무리한 감축이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인력 감축을 받아 들일 수 없다는 뜻입니다. 서울 교통 공사 노조는 오늘 오전 10시 서울 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주 수요일부터 진행될 총파업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1차 파업 이후 공사 측과 인력 감축 안을 두고 실무자 협의가 있었지만 유의미한 진전은 없었다며 공사 측과 교섭을 다시 이어갈 상황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사 측에서 제시한 내용은 2026년까지 현재 인력의 약 13%인 약 2,000명을 감축한다는 방침이지만, 노조 측은 경영 실패에 책임에 대해 직원들에게 떠넘기면 안된다는 주장입니다.

누가 총파업에 참여를 하나

서울 교통 공사에는 총 3개의 노조가 있습니다. 한국 노총 소속의 서울 교통 공사 통합 노조와 민주노총 소속의 서울교통공사노조, 그리고 2030세대 노조원이 주를 이루는 올바른 노조입니다. 11월 9일~10일 선 진행된 1차 경고 파업에는 민주노총 소속의 서울 교통공사노조만 참여를 했습니다. 아직은 이번 2차 총파업에서 한국 노총 소속의 서울교통공사 통합노조가 참여할지 여부는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참여 가능성도 보입니다. 통합노조는 추후 교섭을 지켜본 후 파업 참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업의 불편은 시민몫으로…

2차 총파업이 진행되면 지난 1차 경고 파업시 겪은 퇴근길 대란이 우려됩니다. 우선 출근길에 대한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열차가 운행되는 오전 5시 30분부터 오전 9시까지는 노사가 체결한 필수 유지 업무 협정에 따라 열차운행율을 100%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되어 있어 출근길 시민 불편이 최소화 될 예정입니다. 퇴근시간대인 18시~20시에는 비상대기 열차 7대를 준비해 혼잡도를 줄일 예정입니다. 또한, 평소에도 혼잡한 2호선에 임시열차 4대도 추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다만, 낮시간대에는 운행율이 현저히 줄어들게 되는데 현행 운행 대비 약 53%~79%까지 저하될 예정입니다. 이에 공사는 대체 인력을 최소화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서울시도 시내버스등 대체 교통편을 마련합니다. 출퇴근 시간대의 시내버스 집중배차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예비 버스등 500여대를 추가 투입해 지하철 혼잡도를 줄인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하철 운행률이 평소대비 약 87%로 떨어집니다. 이에 따른 불편은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이 되기 때문에 공사와 노조측의 빠른 합의를 바랍니다.

서울 지하철 총파업 <출처 : mbc news>

기사참조 : 국민일보면, MBC뉴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