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5,000만원이면 DSR 주담대 한도 얼마까지 나오나

연봉 5,000만원이면 DSR 주담대 한도 얼마까지 나오나

연봉 5,000만원의 DSR 주담대 한도는 다른 대출이 하나도 없을 때 수도권 약 2억 9,350만원, 지방 약 3억 1,950만원입니다(만기 30년·원리금균등·스트레스 금리 적용, DSR 40%). 기존 대출이 있으면 이 금액은 급격히 깎입니다.

사례 조건 (연소득 5,000만원) 주담대 한도
사례 1 수도권, 기존대출 0, 만기 30년 2억 9,350만원
사례 2 지방, 기존대출 0, 만기 30년 3억 1,950만원
사례 2-B 지방, 기존대출 0, 만기 40년 3억 5,780만원
사례 3 수도권, 마이너스통장 3,000만 + 차 할부 2,000만 8,590만원
사례 4 수도권, 부부합산 소득 8,500만원 4억 9,900만원

같은 연봉인데 최저 8,590만원, 최고 4억 9,900만원까지 벌어집니다. 갈리는 지점은 아래 계산 과정에 그대로 드러납니다.

계산에 쓰는 기준 세 가지

1) DSR 한도선

DSR은 연소득 대비 모든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 비율입니다. 은행권은 40%가 상한선이므로 연봉 5,000만원이면 연간 원리금 2,000만원(월 166만 6,667원)이 상환 여력의 전부입니다. 주담대뿐 아니라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자동차 할부·카드론·학자금대출이 전부 이 2,000만원 안에서 자리를 나눠 갖습니다(토스피드 DSR 안내 기준). 마이너스통장은 사용액이 아니라 약정 한도 전액이 잡힌다는 점이 특히 중요합니다.

2) 스트레스 금리 가산

2026년 스트레스 DSR 3단계에서는 실제 대출금리에 스트레스 금리를 얹은 금리로 한도를 심사합니다. 공개된 사례 기준으로 수도권은 1.5%p, 비수도권은 0.75%p가 가산됩니다. 이 글은 기본금리 4.0%를 가정해 수도권 5.5%, 지방 4.75%로 계산했습니다. 연도·차수별 가산폭은 변동되므로 금융위원회 공지에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3) 상환액을 대출금액으로 되돌리는 계수

월 상환 여력을 원리금균등 방식의 대출원금으로 환산하려면 연금현가계수를 곱합니다.

대출한도(만원) = 월 상환여력(만원) × 계수

적용 금리 만기 30년 만기 40년
4.75% 191.7 214.7
5.00% 186.3 207.4
5.50% 176.1 193.9
6.00% 166.8 181.8

이 계수표가 이 글의 계산 엔진입니다. 아래 사례는 전부 이 표만 써서 나온 숫자입니다.

사례 1. 수도권 직장인, 기존 대출 없음 (30년)

조건: 연봉 5,000만원 급여소득자, 수도권 아파트, 기존 대출 없음, 만기 30년 원리금균등.

  1. 연간 상환 가능액 = 5,000만 × 40% = 2,000만원
  2. 기존 대출 원리금 차감 = 2,000만 − 0 = 2,000만원
  3. 월 상환 여력 = 2,000만 ÷ 12 = 166.7만원
  4. 적용 금리 = 4.0% + 1.5%p = 5.5% → 계수 176.1
  5. 한도 = 166.7 × 176.1 = 약 2억 9,350만원

참고로 연봉 6,000만원·4.75%·30년 조건에서 약 3억 8,300만원이 나온다는 계산(w0ns 2026 스트레스 DSR 자료)과 같은 방식입니다. 계수표에 대입하면 166.7이 아닌 200만원 × 191.7 = 3억 8,340만원으로 재현됩니다. 계산 틀이 맞는다는 뜻입니다.

사례 2. 같은 사람이 지방으로 갈 때 (30년 vs 40년)

조건만 바꿉니다. 지방 소재 주택이라 스트레스 가산이 0.75%p입니다.

  • 적용 금리 = 4.0% + 0.75%p = 4.75%
  • 30년: 166.7 × 191.7 = 약 3억 1,950만원
  • 40년: 166.7 × 214.7 = 약 3억 5,780만원

지역만 바뀌었을 뿐인데 30년 기준으로 약 2,600만원이 늘어납니다. 여기에 만기를 40년으로 늘리면 지방은 3억 5,780만원, 수도권도 166.7 × 193.9 = 약 3억 2,310만원까지 올라갑니다.

다만 만기 연장은 한도를 늘리는 대신 총이자를 크게 불립니다. 만 39세를 넘기면 40년 만기 상품 자체가 막히는 경우가 많고, 상품별 최장 만기도 다릅니다. "한도가 모자라면 만기부터 늘린다"가 실무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카드지만, 늘어난 2,600만~6,400만원의 대가가 30~40년치 이자라는 점은 계산에 같이 넣어야 합니다.

사례 3. 마이너스통장과 자동차 할부가 있을 때

조건: 연봉 5,000만원, 수도권, 마이너스통장 한도 3,000만원(사용액 0원), 자동차 할부 잔액 2,000만원(잔여 36개월, 금리 5% 가정).

  1. 연간 상환 가능액 = 2,000만원
  2. 마이너스통장: 사용액이 0원이어도 한도 3,000만원 전액이 대출로 잡힙니다. 만기 5년·금리 6%로 환산하면 월 약 58만원, 연 696만원
  3. 자동차 할부: 잔액 2,000만원을 36개월·5%로 계산하면 월 약 59.9만원, 연 719만원
  4. 남은 여력 = 2,000만 − 696만 − 719만 = 585만원 → 월 48.75만원
  5. 한도 = 48.75 × 176.1 = 약 8,590만원

사례 1과 같은 연봉인데 한도가 2억 760만원 줄었습니다. 특히 한 번도 안 쓴 마이너스통장 3,000만원이 주담대 한도를 1억 2,000만원 넘게 갉아먹습니다. 대출 실행 전에 마이너스통장을 해지하거나 한도를 줄이는 것이 만기 연장보다 훨씬 효율이 좋은 이유입니다. 자동차 할부는 잔여 기간이 짧을수록 월 상환액이 커서 DSR을 심하게 압박하므로, 만기가 1~2년 남았다면 조기 상환 여부를 먼저 따져야 합니다.

사례 4. 맞벌이 부부 합산 소득 8,500만원

조건: 본인 5,000만원 + 배우자 3,500만원, 수도권, 기존 대출 없음, 30년.

  1. 합산 연소득 8,500만원 × 40% = 3,400만원
  2. 월 상환 여력 = 3,400만 ÷ 12 = 283.3만원
  3. 5.5% · 30년 계수 176.1 → 283.3 × 176.1 = 약 4억 9,900만원

배우자 소득 3,500만원이 붙자 한도가 2억 550만원 늘었습니다. 다만 부부합산은 배우자를 공동 채무자 또는 담보 제공자로 올려야 인정되는 것이 일반적이고, 배우자에게 신용대출이 있으면 그 원리금도 함께 차감됩니다. 그리고 이 금액이 그대로 나온다는 뜻은 아닙니다. DSR로 4억 9,900만원이 나와도 LTV(주택가격 대비 한도) 상한과 규제지역 여부에서 다시 잘립니다. DSR과 LTV 중 낮은 쪽이 최종 한도입니다.

내 경우 직접 계산하는 법

  1. 연소득 확인: 근로자는 원천징수영수증의 총급여, 사업자는 소득금액증명원의 소득금액을 씁니다. 세전 기준입니다.
  2. 연소득 × 0.4로 연간 상환 가능액을 구합니다.
  3. 기존 대출의 연간 원리금을 뺍니다. 마이너스통장은 한도 전액, 자동차 할부는 잔여 기간 기준, 신용대출은 규정 산정만기 기준으로 잡습니다.
  4. 남은 금액을 12로 나눠 월 상환 여력을 만듭니다.
  5. 위 계수표에서 (기본금리 + 스트레스 가산)에 해당하는 칸을 찾아 곱합니다. 표에 없는 금리는 가까운 위쪽 칸을 쓰면 보수적인 값이 나옵니다.
  6. 나온 금액과 주택가격 × LTV 비율 중 작은 쪽이 실제 상한선입니다.

예를 들어 연봉 4,200만원에 신용대출 연 원리금 300만원, 수도권, 30년이라면 (4,200×0.4 − 300) ÷ 12 = 115만원 → 115 × 176.1 = 약 2억 250만원입니다.

계산이 실제와 어긋나는 흔한 사유

  • 소득 인정 기준이 다름: 성과급·상여가 포함된 연봉을 그대로 넣으면 과대 계산됩니다. 은행은 원천징수영수증 등 증빙 소득을 기준으로 하며, 프리랜서·자영업자는 신고 소득이 실제 매출보다 낮게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상환 방식 차이: 위 계산은 원리금균등 기준입니다. 원금균등은 첫 회차 상환액이 가장 크고 DSR은 그 금액으로 심사돼 한도가 줄어듭니다. 만기일시상환은 더 불리합니다.
  • 방공제(소액임차보증금 차감): 담보 주택 소재지의 소액임차보증금만큼 대출 가능액에서 빠집니다. MCI/MCG 가입으로 면제받을 수 있지만 상품에 따라 제한됩니다.
  • 잊고 있던 소액 부채: 학자금대출, 카드론, 리볼빙, 스마트폰 할부의 일부 형태까지 포함됩니다. 본인이 기억하는 대출과 실제 잡히는 대출이 다른 경우가 가장 흔한 오차 원인입니다.
  • 금리·가산폭 변동: 스트레스 가산폭과 기본금리는 시점과 지역, 상품 유형(고정·변동·혼합)에 따라 달라집니다. 정책금융상품 등 일부는 DSR 산정에서 제외되기도 하므로, 최종 숫자는 금융위원회 발표와 실제 은행 상담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 제2금융권은 기준이 다름: 은행권 40%와 다른 비율이 적용되므로 해당 금융회사에 직접 확인이 필요합니다.

참고 자료

자주 묻는 질문

Q. 마이너스통장을 안 쓰고 있어도 DSR에 잡히나요?

잡힙니다. 마이너스통장은 실제 사용액이 아니라 약정 한도 전액을 대출로 보고 원리금을 산정합니다. 한도 3,000만원짜리 마이너스통장을 0원만 쓰고 있어도 연 700만원 안팎의 상환액이 잡혀 주담대 한도가 1억원 넘게 줄어들 수 있으므로, 주담대 실행 전 해지하거나 한도를 줄이는 편이 유리합니다.

Q. 연봉 5,000만원인데 만기를 40년으로 늘리면 한도가 얼마나 늘어나나요?

기존 대출이 없고 수도권 기준(적용 금리 5.5%)이라면 30년 약 2억 9,350만원에서 40년 약 3억 2,310만원으로 약 3,000만원 늘어납니다. 지방(4.75%)은 약 3억 1,950만원에서 약 3억 5,780만원으로 늘어납니다. 다만 만기 연장은 총이자를 크게 늘리고 연령 제한이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Q. DSR로 계산한 한도만큼 실제로 다 나오나요?

아닙니다. DSR은 소득 기준 상한이고, 별도로 주택가격 기준의 LTV 상한이 함께 적용됩니다. 둘 중 낮은 금액이 최종 한도이며, 여기서 방공제(소액임차보증금)까지 차감될 수 있습니다. 지역·규제 여부·주택 보유 수에 따라 달라지므로 실행 전 은행 상담으로 확정해야 합니다.

이서준

이서준 · 생활정책·지원금 에디터
정부24·복지로·국세청 등 공식 자료를 직접 확인해 신청 자격·기간·금액·방법을 알기 쉽게 정리합니다. 제도 기준은 매년 바뀌므로, 신청 전 본문 ‘참고 자료’의 공식 사이트에서 최신 내용을 한 번 더 확인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년 8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