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자격이 있어야 나라장터 입찰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입찰에 필요한 건 예나 지금이나 조달청 입찰참가자격 등록입니다.
- 조달청은 자격 취득만으로 가산점이나 법적 우대가 자동으로 붙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 대신 2026년이 첫 시험입니다. 필기 원서접수가 9월 14일부터 17일까지로, 놓치면 다음 기회는 내년입니다.
공공조달관리사는 2026년에 처음 시행되는 국가기술자격입니다. 새 자격이 생길 때마다 “이제 이게 있어야 일을 할 수 있다”는 말이 같이 도는데, 이번에도 나라장터 입찰이나 조달청 거래의 필수 조건이 된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실제로 무엇이 달라지고 무엇은 달라지지 않는지, 첫 시험 일정과 함께 정리했습니다.
무엇이 새로 생긴 자격인가
정부는 2025년 3월 4일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하면서 공공조달관리사를 새 국가기술자격 종목으로 신설했습니다. 사업관리 분야에서는 처음 만들어진 국가기술자격이고, 등급 구분 없는 단일 등급입니다.
자격을 주관하는 곳은 조달청이고, 실제 시험을 시행하는 곳은 한국산업인력공단입니다. 그래서 제도 설명은 조달청과 공공조달역량개발원에서, 원서접수와 시험 운영은 큐넷(Q-net)에서 이뤄집니다. 두 곳을 헷갈려 접수처를 못 찾는 경우가 많으니 접수는 큐넷이라고 기억해두면 됩니다.
응시자격에는 나이·학력·경력 제한이 없습니다. 조달 업무를 해본 적 없는 사람도 원서를 낼 수 있습니다.

첫 시험 일정 — 접수가 9월 14일부터입니다
| 단계 | 날짜 | 형식 |
|---|---|---|
| 필기 원서접수 | 9월 14일(월) ~ 9월 17일(목) | 큐넷 온라인 |
| 필기시험 | 10월 3일(토) | CBT(컴퓨터) |
| 필기 합격자 발표 | 10월 12일(월) | – |
| 실기 원서접수 | 10월 12일(월) ~ 10월 15일(목) | 큐넷 온라인 |
| 실기시험 | 11월 14일(토) | 필답형(주관식) |
| 최종 합격자 발표 | 12월 18일(금) | – |
시험은 어떻게 나오나
필기는 세 과목입니다. 공공조달 법제 이해, 공공조달 계획 수립 및 분석, 공공계약 관리입니다. 국가계약법·지방계약법 같은 계약 법령과 입찰·계약 절차, 전자조달 실무가 뼈대입니다. 실기는 공공조달 관리 실무 한 과목이고 필답형, 즉 직접 써내는 주관식입니다.
필기는 객관식 80문항을 120분 안에 푸는 구성으로 알려져 있고, 합격 기준은 과목별 40% 이상이면서 평균 60% 이상인 절대평가 방식입니다. 상대평가가 아니라 기준 점수만 넘으면 인원 제한 없이 합격하는 구조입니다.

첫 회라 기출문제가 없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대신 큐넷에 필기 예제문제가 공개돼 있어 문제 형태와 난이도는 미리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따면 나라장터 입찰이 유리해지나 — 지금은 아닙니다
가장 많이 도는 이야기이자, 가장 정확히 알아야 할 부분입니다. 이 자격은 나라장터 입찰의 필수 요건이 아닙니다.
공공기관 입찰에 참여하려면 조달청에 입찰참가자격 등록을 해야 합니다. 사업자등록증과 업종별 면허·실적 같은 서류로 하는 등록 절차이고, 여기에 자격증 항목은 없습니다. 공공조달관리사가 생겼다고 이 절차가 바뀐 것도 아닙니다.
가점이나 우대는 자격이 생겼다고 저절로 붙지 않습니다. 개별 발주기관의 공고나 심사 기준에 그 자격이 반영돼야 비로소 점수가 됩니다. 앞으로 그런 공고가 나올 수는 있지만, 2026년 9월 현재 그렇게 반영됐다고 확인되는 근거는 없습니다. 그러니 “곧 의무화된다”, “이게 있어야 입찰이 된다”는 말을 들었다면 그 근거가 되는 공고나 규정을 직접 보여달라고 요구하는 게 맞습니다.
첫 시험이라 기출문제가 없고 시중에 정리된 교재도 아직 많지 않습니다. 혼자 법령집부터 훑기보다 정리된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편이 시간을 아낍니다. 특히 실기는 필답형이라 답안을 직접 써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온라인 자격증 교육 플랫폼 온캠퍼스((재)한국IT교육재단 운영)에서 공공조달관리사 필기+실기 종합반을 열었습니다. 필기 3과목과 실기 필답형까지 총 42강으로 묶여 있고 수강기간 210일, 불합격 시 1회 무료 연장이 붙습니다. 교재 증정 이벤트도 진행 중입니다.
가격과 이벤트 조건은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신청 전에 과정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그럼 누가 볼 만한가
필수가 아니라고 해서 쓸모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판단 기준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조달 업무를 이미 하고 있는 실무자 — 기업의 입찰·계약 담당자, 공공기관 계약 부서처럼 하던 일을 공식 인증으로 정리하려는 경우. 이직·승진 자료로 쓰기 좋습니다.
- 조달 쪽으로 방향을 잡는 사람 — 응시자격 제한이 없어 진입 자체가 막히지 않고, 첫 회 합격자는 수가 적어 희소성이 있습니다.
- 반대로, 자격증 하나로 입찰이 열릴 거라 기대하는 경우 — 이 기대라면 지금은 근거가 없습니다. 같은 시간과 비용이면 입찰참가자격 등록과 공고 읽는 법부터 익히는 편이 결과가 빠릅니다.
이럴 땐 다시 확인하세요
- 일정이 바뀌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 이 글의 날짜는 시행 계획 기준입니다. 접수 직전에는 반드시 큐넷 공고 원문에서 다시 확인하세요. 시행 첫해라 일정이 조정될 여지가 있습니다.
- “의무화” 주장을 들었을 때 — 법령이나 공고 문구를 요구하세요. 근거를 못 대면 학원 마케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특정 공고에서 가점을 준다고 들었을 때 — 그 공고의 평가 배점표를 직접 확인하세요. 발주기관마다 다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공공조달관리사가 없으면 나라장터 입찰을 못 하나요?
아닙니다. 나라장터 입찰에 필요한 것은 조달청 입찰참가자격 등록이고, 이 자격증은 등록 요건이 아닙니다. 자격 없이도 입찰참가자격만 등록하면 종전과 동일하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Q. 자격을 따면 입찰 심사에서 가점을 받나요?
조달청은 이 자격 취득만으로 가산점이나 법적 우대가 자동으로 부여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가점이나 우대는 개별 발주기관의 공고나 심사 기준에 반영돼야 효력이 생기므로, 참여하려는 공고의 평가 항목을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Q. 첫 회 시험은 응시자격 제한이 있나요?
나이·학력·경력 제한이 없어 누구나 응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시험 과목이 국가계약법령과 조달 실무 중심이라 관련 업무 경험이 없으면 준비 기간을 넉넉히 잡는 편이 좋습니다.
※ 이 글은 2026년 9월 11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자격 신설 근거는 2025년 3월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 개정이며, 시험은 조달청이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합니다.
원서접수·시험일·문항수·합격기준은 시행 계획에 따른 것으로, 접수 전 큐넷(Q-net) 공고 원문에서 최종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가점·우대 여부는 개별 발주기관 공고와 심사 기준에 따라 달라집니다.